대표전시물

박인로&태평사

박인로는 조선 중기 문인으로 본관은 밀양, 자는 덕옹, 호는 노계 또는 무하옹으로 경상북도 영천 출생이다. 그의 82세의 생애를 크게 두 시기로 나누어보면, 전반기는 임진왜란에 종군한 무인으로서의 면모가 두드러졌다고 한다면, 후반기는 인생은 독서와 수행으로 초연한 선비요, 문인 가객으로서의 면모가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만년에는 도학자와 교유가 활발하였는데 한음 이덕형과 만났을 때 지은 시조 <조홍시가>가 유명하다. 그는 시조보다는 가사작품에 문학적 재능이 잘 나타나는데, 태평사․선상탄․누항사․독락당․영남가․노계가 등이 대표적이다.

태평사는 박인로가 38세 때인 1598년에 지은 가사로 <노계집>에 실려 있는데, 왜구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태롭게 되었으나 이를 무찌르고 개선한 기쁨을 담았다. 다시 맞는 태평시절에 충효 일념으로 오륜을 밝히고 태평세월을 기원 것을 축원한 사내대장부의 기개를 노래한 전쟁가사로 모두 145구이다.

한국가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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