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18가사

초당춘수곡

〈초당춘수곡〉은 조선후기 추담(秋潭) 남석하(南碩夏:1773~1853)가 지은 4음량 4음보격의 가사로서 총172구의 중편이다. 가사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초가집에서 봄날에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상춘한 사연과 그에 따른 회포를 해박한 지식을 곁들여 진솔하면서도 핍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악양루ㆍ황강루등 중국의 누정과 그와 관련된 승경놀이를 끌어들여 봄날 자신의 고향에서 맛보는 상춘의 멋을 한껏 부풀려 놓은 점이 눈에 띈다.부귀는 세속 선비의 일시적인 번화이지만, 산수는 영구적인 친구라는 물아일체적 자연관을들어내고 있음이 주목된다.이 가사는 "草堂느즛날의지피는계우여竹窓을밧"로 시작하는 가사이다.
한국가사문학관
(57392)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061)380-2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