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시물

면앙정가

무등산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내려

멀리 떨치고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면앙정가>의 첫 구절이다.

면앙정가는 담양 출신 면앙정 송순이 창작한 가사이다. 무등산의 동쪽 끝 제월봉에 본인이 건립한 면앙정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읊은 강호가사인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이 임금의 은혜라고 끝맺음하는 등 충신연군가사로도 불린다. 면앙정가는 초기 한국 가사문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과 함께 한국 가사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가사문학관에는 송순이 지은 잡가와 면앙집, 면앙집속 집 등에 수록되어 전한다.

한국가사문학관
(57392)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061)380-27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