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화상은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호는 나옹 또는 강월헌이며, 법명은 혜근, 시호는 선각이다. 무학대사의 스승으로 조선시대 불교의 초석을 세웠다. 20세에 공덕산 묘적암에 있는 요연선사에게서 출가하고, 28세 중국에 가서 인도승 지공으로부터 심법의 정맥을 이어 받았다. 심오한 불교사상의 기틀을 닦고 귀국 후에는 공민왕의 부름을 받아 황해도 해주에 있는 신광사 주지로 있다가 52세에 왕사로 봉해졌는데 <서왕가>< 승원가> 등 가사를 남기기도 했다.
서왕가는 나옹화상이 지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으며, 인정한다면 최초의 가사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가사 장르 형성 초기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그 문학사적 가치가 크다. 염불보권문에 실려 전하는 서왕가는 중생들로 하여금 극락왕생을 위한 염불 공덕을 권장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총 95구로 2음보 1구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조선 전기 가사와 흡사한 점이 많은 초기 가사 작품이다.
한국가사문학관
(57392)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061)380-2700~3
나옹화상은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호는 나옹 또는 강월헌이며, 법명은 혜근, 시호는 선각이다. 무학대사의 스승으로 조선시대 불교의 초석을 세웠다. 20세에 공덕산 묘적암에 있는 요연선사에게서 출가하고, 28세 중국에 가서 인도승 지공으로부터 심법의 정맥을 이어 받았다. 심오한 불교사상의 기틀을 닦고 귀국 후에는 공민왕의 부름을 받아 황해도 해주에 있는 신광사 주지로 있다가 52세에 왕사로 봉해졌는데 <서왕가>< 승원가> 등 가사를 남기기도 했다.
서왕가는 나옹화상이 지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으며, 인정한다면 최초의 가사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가사 장르 형성 초기의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그 문학사적 가치가 크다. 염불보권문에 실려 전하는 서왕가는 중생들로 하여금 극락왕생을 위한 염불 공덕을 권장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총 95구로 2음보 1구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조선 전기 가사와 흡사한 점이 많은 초기 가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