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시물

조우인&자도사

조우인은 조선 선조 시기의 문인으로 경상북도 예천 출생이며, 본관은 창녕, 자는 여익, 호는 매호 또는 이재라 하였다.

1588년 사마시에 합격해 진사가 됐고 1605년에 문과에 급제해 여러 벼슬을 지내다가 1616년에 함경도 경성판관을 지냈다. 1621년에는 제술관으로 있으면서 광해군의 잘못을 풍자했다가 3년간 옥에 갇혔다. 인조의 등극으로 풀려나 상주의 매호에 은거하며 여생을 마쳤다.

시․서예․음악에 뛰어나 삼절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던 조우인은 그의 가사집 『이재영언』에는 「매호별곡」 ․「자도사」 ․「관동속별곡」 ․「출새곡」 등 4편의 가사작품이 실려 전한다.

모두 182구로 이루어진 자도사는 조우인이 3년간 옥살이하던 1621년부터 1623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임금에게 버림을 받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신하의 애절한 심정을 한 선녀와 옥황상제에 비유하여 그려내고 있다.

한국가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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