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 자는 계승, 호는 인재이며, 시호는 정간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향리에서 의병을 일으킨 애국지사다. 1608년에는 동지사 서정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612년에는 선조실록 편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최현의 문집 <인재속집>에 실려 있는 용사음은 임진왜란 초기 각처에서 창의한 의병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그 충렬을 흠모하고, 이들이 왜적을 무찔러 빼앗겼던 땅을 회복함을 기뻐하는 내용으로, 제목의 용사는 임진년과 계사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