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사실은 天․地․人 3책으로 짜여 있는데 양산보․양자징․양천운 등의 시문과 소쇄원 경영의 사실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특히 소쇄사실 天에는 1755년에 판각된 <소쇄원도>가 남아 있어 당시 소쇄원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소쇄원도는 소쇄원의 배치를 목판으로 새긴 그림이다. 이 목판은 가로가 35㎝, 세로가 25㎝ 양각으로 판각되었다. 현재 보이는 목판본은 3배 확대하여 새긴 것이다. 목판의 왼쪽에는 1755년 4월 하순 <숭정기원 후 삼 을해년 청화 하 완간>이라는 판각기로 보아 1755년 4월 하순에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목판의 위쪽에 김인후의 소쇄원 48제영이 새겨 있고, 오른쪽 외곽에는 <창암촌․고암동․소쇄원․제월당․광풍각․ 오곡문․애양단․대봉대․옹정봉․황금정 유 우암 선생 필>이라 새겨있다. 이로 보아 우암 송시열이 생전에 그린 그림을 1755년에 판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쇄원도에는 건물의 명칭, 식물의 이름, 연못, 계류의 조담이나 바위, 다리, 물레방아 등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입구 담벽에는 김인후의 소쇄원 48영 여러 편이 편액으로 걸려 있었음도 알 수 있다.
한국가사문학관
(57392)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77.
061)380-2700~3
소쇄사실은 天․地․人 3책으로 짜여 있는데 양산보․양자징․양천운 등의 시문과 소쇄원 경영의 사실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특히 소쇄사실 天에는 1755년에 판각된 <소쇄원도>가 남아 있어 당시 소쇄원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소쇄원도는 소쇄원의 배치를 목판으로 새긴 그림이다. 이 목판은 가로가 35㎝, 세로가 25㎝ 양각으로 판각되었다. 현재 보이는 목판본은 3배 확대하여 새긴 것이다. 목판의 왼쪽에는 1755년 4월 하순 <숭정기원 후 삼 을해년 청화 하 완간>이라는 판각기로 보아 1755년 4월 하순에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목판의 위쪽에 김인후의 소쇄원 48제영이 새겨 있고, 오른쪽 외곽에는 <창암촌․고암동․소쇄원․제월당․광풍각․ 오곡문․애양단․대봉대․옹정봉․황금정 유 우암 선생 필>이라 새겨있다. 이로 보아 우암 송시열이 생전에 그린 그림을 1755년에 판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쇄원도에는 건물의 명칭, 식물의 이름, 연못, 계류의 조담이나 바위, 다리, 물레방아 등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입구 담벽에는 김인후의 소쇄원 48영 여러 편이 편액으로 걸려 있었음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