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시물

하서 김인후&하서집&소쇄원 48영

김인후는 장성 출신으로 자는 후지, 호는 하서 또는 담재이며 본관은 울산으로 시호는 문정이다. 어릴 때부터 김안국․최산두에게 수학하였으며, 1540년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박사 겸 세자시강원설서, 홍문관부수찬, 옥과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세자였던 인종에게 학문을 가르쳤으나 인종이 즉위 1년 만에 죽고 을사사화가 발생하자 고향인 장성으로 돌아가 성리학 연구에 전념했는데 그의 성리학 이론은 유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소쇄처사 양산보와 사돈관계를 맺고 소쇄원 48영을 지어 소쇄원시단의 흥성을 일게 하였다. 1796년 문묘에 배향되었다.

하서집은 하서 김인후의 시문집을 모은 책으로 원 제목은 <하서선생전집>이다. 하서집은 1568년 초간, 1686년 재간, 1796년 중간, 1802년에 삼간되었으며, 현재 전시본은 삼간 본으로 12권․부록 4권 총 16권 8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서선생이 지은 소쇄원 48영과 면앙정 30영은 <권5 오언절구>편에 수록되어 있다.

소쇄원 48영은 1548년에 지은 하서 김인후의 작품으로, 소쇄원의 사계절을 비롯하여 조경, 동식물, 건물 등 48개의 경치를 당시의 소쇄원 주변에서 느낀 감정을 4언절구로 읊은 한시이다. 소쇄원 복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가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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