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가사

곽씨세덕가문니라

<곽씨세덕가문이라>는 두루마리에 필사된 한글가사로 작자와 창작연대는 알 수 없다. 며느리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어머니의 노래로 규방가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화자는 어린 자식을 길러내어 명문가의 딸과 혼인을 시켰으나 혼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며느리가 병을 얻어 죽게 되었다. 혼인하자마자 아내를 잃은 화자의 자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딸을 저승으로 보내야하는 사돈댁의 심정, 그리고 어여쁜 며느리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이별해야 하는 시어머니의 정회(情懷)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가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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