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이름이 <도덕가(道德歌)>이다. 이 작품은 「오륜도덕가(五倫道德歌)」라는 인쇄본 가사집의 말미에 게재되어 있다. 유교, 불교, 도교의 도덕적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따르라는 내용의 가사이다. 곧 부처님의 덕을 부지런히 염송하고 유학의 길을 닦음으로써 사람은 연화세계 곧 극락세계나 천상의 백옥루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미타불과 관음보살을 항시 쫓고, 공부자의 도덕을 부지런히 익히어 늙음도 죽음도 없는 신선과 부처가 되라는 내용의 작품이다. 내용이 난삽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 있으며 “蒼老元來十二春(창로월십이춘)에浩氣貫斗弟子(호긔관두졔자)덜아五敎諦聽(五敎쳬쳥)”로 시작하는 가사이다.